알리가 기자회견 직전 가진 '뮤직뱅크' 리허설 당시 눈물을 쏟아 30분간 녹화가 중단 된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나영이' 가사 논란에 휩싸였던 알리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이날 알리는 기자회견에 앞서 '뮤직뱅크' 사전 녹화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간의 뭇매를 맞고 급하게 여는 기자 회견을 앞둔 알리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꾹 참고 리허설을 이어 가던 알리는 결국 눈물을 쏟았고 "죄송합니다"고 뒤돌아 선 뒤 백스테이지로 향했다. 결국 이날 녹화는 30분 간 중단됐다.

한편 알리는 새 앨범 수록곡 '나영이'가 가사 논란에 휩싸이자 아버지와 함께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알리는 사과문을 통해 4년 전 자신이 당했던 성폭행 사실을 털어 놓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소속사 측은 해당 노래가 들어간 앨범을 전량 회수, 폐기처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