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구역청) 충주유치위원회는 26일 충주시청 앞 광장에서 시민대회를 열어 "충북도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위치 선정을 백지화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유치위는 "충주 가금면 에코폴리스 예정지는 개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며 "최소의 인력을 배치하는 경자구역청 출장소만으로는 충주에코폴리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충주에코폴리스에 경자구역청을, 개발이 거의 완료된 청원 오송지역에는 외국투자유치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17일 경자구역청을 도청에 설치하고, 충주에 지청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 경제자유구역청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경자구역청 조직은 청장과 1본부장을 두고 기획총무부, 개발사업부, 투자유치부, 충주지청으로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