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경북 등 중부내륙권 3개 도(道)를 달리는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가 다음 달부터 정식운행된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15일 서울역 개통식, 17일 지역별 개통식, 24일 시승식을 개최한 코레일은 열차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한 뒤 다음 달 12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는 순환관광열차 O트레인과 백두대간 비경을 관람하며 달리는 V트레인(협곡열차) 2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O트레인은 전망석과 커플룸, 패밀리룸, 유아 놀이공간, 카페 등 4량으로 구성돼 제천~태백~영주~제천(총 257.2km)을 4시간 50분 동안 매일 4회 순환(제천역 기준 1순환 시 2만8천200원) 운행한다.

V트레인은 분천∼비동∼양원∼승부∼철암 27.7㎞ 구간 5개역을 1시간10분 동안 매일 6회 편도 운행한다. 요금은 8천400원. 티켓은 다음 달 1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충북도 임택수 관광항공과장은 "중부내륙관광열차가 인기를 얻으면 제천·단양 등 북부지역의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계 버스노선을 변경하고 북부지역 관광자원과 숙박시설·식당 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