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배 충주시장

사회적 약자 중심 시정 실현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등 주력

세종데일리는 11일 창간을 맞아 ,세종초대석, 고정란을 만들었습니다. 세종초대석은 지역 현안이 있을 때마다 해당 기관장이나 책임자를 찾아가 인터뷰 형식으로 취재해 지면 할애와 동시에 영상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민선 5기 8대 충주시장에 취임한 이종배시장이 세종초대석 첫 주자로 선정된  것은 지난 10.26 충주시장 선거가 지역에 가장 큰 이슈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장은 선거에서 여권 3명, 야권 1명 등 4파전에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이번에 충주시민이 이종배시장을 선택한 것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적임자라고 판단해서다. 하지만 취임식에 민주당 시의원들이 모두 불참하는 바람에 시정운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낙선 후보자들과 민주당 의원 간의 갈등 해법이 그 어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3시 충주시청 시장실에서 김태순기자가 이종배 충주시장을 만나 선거후유증 극복,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자유경제구역 지정, 충주대 통합 등 지역 현안과 청사진 등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충주시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민선 5기 8대 충주시장에 취임한 소감과 시정포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먼저, 적극적인 성원을 해 주신 충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충주발전과 시민화합을 열망하는 충주시민 모두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젊음과 깨끗함, 그리고 실천능력을 높이 평가해 주셨고 유권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1,600여 충주시 공무원과 함께 22만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화합과 번영의 새 충주시대를 열겠습니다. ‘새로운 희망, 1등 충주’ 건설로 시민여러분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10.26 보궐선거기간 여권 3명, 야권 1명 등 4파전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시장 취임식에 민주당 시의원들이 전원 불참했습니다. 낙선 후보자들과 민주당 시의원들과의 갈등해법이 있다면 들려주시지요.

먼저, 제가 당선이 되고 나서 선의의 경쟁을 했던 세분 후보들께 전화를 드려서 선거기간 중 애쓰신 것에 대해 인사를 드렸습니다. 또한 앞으로 제가 충주시정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분들께서도 그렇게 해주시겠다고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충주시의회는 시 발전을 선도하는 입장에 있는 만큼 존중하면서 의견을 모으겠습니다. 시장이 솔선하여 충주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겸손과 예우를 통해 여야를 초월하여 협조를 구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 ‘충주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해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선거공약에서 경제발전, 사회적 약자 중심 시정, 시민섬김 행정 실현 등 내세웠습니다. 이에 따른 구체적안 방안을 들려주시죠.

충주의 미래를 좌우할 충주경제자유구역의 지정과 개발, 중부내륙선철도의 복선화 등 시급한 대형 국책사업들을 충주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과 좋은 일자리 1만개를 만들기 위해, 투자유치기획단을 구성하고 기업유치를 위한 최상의 행정서비스와 재정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서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가스 보급과 문화 관광형 전통시장 육성, 사회적 약자를 내 몸같이 보살피는 일, 어르신을 위한 복지증진 등 공약을 모두 이행하겠습니다. 광역 친환경농업단지를 유치하고 농업 6차 산업육성을 서둘러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한편, 고령 영농가구를 위한 대리 경작 등 농업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밖에 미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글로벌마인드 함양과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기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한 중원복합관광벨트, 수안보관광벨트의 개발 등도 서둘러 관광도시로서 기반을 다질 생각입니다.

-충주는 충주대통합,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자유경제구역 지정 등 산적한 현안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과 해결방안이 무엇인지요.

충주의 대표 명문대학인 충주대학교가 우여곡절 끝에 한국철도대학과 통합이 되어 내년부터는 한국교통대학교로 새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통합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디딤돌로 삼아 교통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하여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충주경제자유구역의 지정과 개발, 중부내륙선철도의 복선화 등은 충주의 미래를 좌우할 대형국책사업입니다. 현재 내륙선 철도는, 복선화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진행 중에 있고, 1단계사업에 수안보까지 포함되도록 추진할 생각입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도 충주시민 여러분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공직생활 30년 동안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차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공직생활 동안 보람 있었던 일과 어려웠던점에 대해 몇 가지만 들려주세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30여년을 지방행정분야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많은 정책을 입안하였고 성공적으로 시행시키는 과정에 보람을 느꼈으며, 지금까지 일 하면서 쌓은 인맥과 경험이 큰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일하면서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받고 있는 현장을 접했을 때, 어려운 점이랄까 안타까운 점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가족이 되는 마음으로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만들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나이보다 젊다는 평을 많이 듣습니다. 평소 건강관리와 취미생활, 좌우명은 무엇인지요.

네, 고맙습니다. 전 건강관리를 위해서 규칙적인 생활과 등산을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등산은 전신운동이 되고 맑은 공기를 마시게 되니까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취미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독서를 좋아하는 편이고, 가끔 색소폰도 연주하고 있습니다. 색소폰 연주수준은 친구들과 어울려 흥을 나누는 정도지만, 훗날 사회복지시설이나 경로위안행사에서 연주 기회 등을 갖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이기도 합니다. 또한 “늘 큰 뜻을 품고 남에게 베풀라”는 아버님의 가르침을 좌우명으로 삼고 항상 욕심을 버리고 검소한 생활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