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각 경찰서의 올 하반기 평가 결과를 놓고 일선 경찰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5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월1~31일까지 도내 12개 경찰서 올 하반기 성과 평가 결과, 청주 2개의 경찰서가 S등급(1등급)을, 5개 경찰서가 A등급(2등급), 4개 경찰서가 B등급(3등급)을 받았다.

특히 경찰서 성과 평가와 함께 각 경찰서에서 실시되는 부서 평가가 더해져 그 결과에 따라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이 결정된다.

실례로 경찰서 평가와 부서 평가(S~C등급) 등이 합쳐지면 S-S등급을 받은 직원과 C-C등급을 받은 직원들은 많게는 2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한편 충북경찰청에서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지방청 차장, 각 과장 평가 외에도 주요 항목에 대해 경찰서장들의 교차 평가도 하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전화 설문 평가와 함께 주민 평가 위원 평가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충북경찰청은 교통사고 감소와 국민중심 수사업무 평가 등 9가지 항목에 대해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로 나눠 이뤄지는 '정책과제 평가'도 함께 실시됐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표된 성과 평가 결과는 예비 결과"라며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