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한범덕)는 2012년 1월부터 노인들을 위한 장수ㆍ효도수당을 인상한다.

시는 1인당 매월 3만원씩 지급하던 장수수당과 효도수당을 각각 4만원과 5만원으로 올린다.

장수수당은 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83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효도수당은 4세대 이상 함께 사는 가정으로, 65세 이상 효도대상자와 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함께 거주하는 직계존․비속에게 지급한다.

전국 58개 시·군에서 지원하던 장수수당은 2008년 기초노령연금이 시행되면서 점차 폐지 추세였으나 시는 기초노령연금 만으로는 부족한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부터 확대 지원한다.

전국에서 장수·효도수당을 모두 지원하는 지자체는 시를 비롯해 8개 시·군이다

한편 시는 올해 77명에게 효도수당 2천500만원, 5천330명에게 장수수당 19억1천880만원을 지급했다.

시 노인복지담당은 “앞으로도 노인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책을 발굴, 실행해 노인이 행복한 도시 청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