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한범덕)는 10일 오후 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문화정책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학술연구용역기관인 (재)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김승환 충북대 교수 등 자문위원, 관계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영정 (재)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청주의 문화 정체성 확립과 중장기 문화비전 설정, 문화정책 기본목표 설정과 중장기 추진전략, 창조적 예술활동 여건조성과 지원방안, 문화기반시설 현황진단과 확충, 전통문화교육 활성화 방안, 문화관광 육성방안 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청주를 365일 공연․전시가 넘쳐나는 문화창조 도시로 가꿀 수 있도록 중장기적 비전을 마련, 시민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을 높이고 문화적 생명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핵심전략사업과 추진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지역 사정을 충분히 반영한 실현 가능한 계획을 만들기 위해 시민 설문, 전문가 상담 등 관계기관 자료 조사와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 9월 시민공청회를 거쳤다.

문화정책 중장기발전계획의 범위는 청주시 및 주변 지역 153.23㎢이다.

이날 한 시장은 “분산된 문화예술 인적자원과 시설의 유기적 운영으로 연계가치를 극대화해 이론에 치우친 계획이 아닌, 실제 행정에 반영 가능한 실질적 계획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