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이 지역 주민 축제인 ‘이음한마당’과 ‘작은실천 장학금’ 전달식 및 ‘2011년 자원봉사자·후원자 대회’를 15일 복지관 강당 등에서 동시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복지관 이용자들이 지난 1년 간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익힌 내용 전시·발표, 지역 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장기자랑 대회가 펼쳐졌다.

이어 오후 6~9시 1년 동안 복지관의 각종 사업에 물심양면 아낌 없이 지원해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200여 명을 초청해 공로패 등을 수여하고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2011년 자원봉사자․후원자 대회’가 진행됐다.

또 복지관 임·직원 24명이 십시일반 마련한 후원금 280만원을 지역 아동 14명에게 전달하는 ‘작은실천 장학금’ 전달식이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후원자 대표로 공로패를 받은 안성원 엘리트학생복 청주본점 대표는 “복지관 재가 아동들 중 신학기를 맞아 상급 학교에 진학해도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새 교복을 마련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제가 가진 것을 나눴을 뿐인데 이렇게 공로패를 받고 나니 더욱 책임감이 생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원봉사자 대표로 공로패를 받은 류영철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장은 “2007년 우연히 복지관의 무료 예식 주례를 맡게 됐다”며 “무료예식을 통해 행복해 하는 신랑·신부와 그 가족들을 보면서 보람을 찾았다”고 말했다.

충북현양복지재단(이사장 박성택) 소속이며 올해로 설립 53주년인 청주종합사회복지관은 무료 예식 및 아토피 한방 무료치료 등을 전개하며 지역 주민의 종합복지센터 역할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