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세종시에서 건립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과 3층 이상의 단독주택용지 내 건축물은 전문가로 구성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의 도시미관을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건축고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달 말까지 건축고시 개정을 마친 뒤 다음 달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는 건축심의 대상이 분양면적 3천㎡ 이상 건축물이지만 앞으로는 분양면적에 관계없이 건물면적 3천㎡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에 주택을 건립하거나 획지형 단독주택용지에 3층 이상의 주택을 건축하는 경우도 건축심의를 받게 된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하나의 넓은 블록에 연립·다세대 주택이나 다수 단독주택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한 주택건설용지다.

추호식 행복청 건축과장은 "건축고시 개정에 따라 중소형 건축물도 심의를 받으면 도시미관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