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흥배 회장의 사퇴로 회장 공석 사태를 맞은 청주상공회의소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청주상의는 22일 오 회장의 사퇴 직후 비대위원장에 오른 양근성 ㈜남청주가스 대표가 나머지 8명의 비대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오는 25일 1차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단 구성 등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비대위원 가운데 한 명이 차기 회장에 선출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오 회장은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등 개혁 노력이 벽에 부딪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청주상의는 작년 3월 취임한 오 회장이 한명수 사무처장을 문책 인사한 것을 시작으로 내분에 휩싸였다.

다음은 비대위원 명단.

▲양근성 ㈜남청주가스 대표 ▲이명재 ㈜명정보기술 대표 ▲김종호 에스피텍㈜ 대표 ▲임재풍 청주개발㈜ 대표 ▲김재덕 ㈜태인 대표 ▲박광민 ㈜세일하이텍 대표 ▲김용태 ㈜젠한국 대표 ▲변진수 ㈜케이비대명 대표 ▲김진현 사단법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충북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