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안림동 일원 택지개발 지구지정이 개발 주체의 자금난과 경기악화로 최종 취소됐다.
15일 한나라당 윤진식(충주) 국회의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안림 2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지정을 취소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구지정 취소에 따른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구단위 계획과 기반시설 계획 수립 등의 후속 행정조치를 하라고 충북도와 충주시에 통보했다는 것.
그동안 안림 2지구는 2009년 9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LH공사는 이곳에 75만4000㎡에 432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었으나 주민의 개발 반대와 회사의 자금난이 겹치면서 사업 추진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였다.
윤 의원은 또 “지구지정 이후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아 온 지역 주민 다수가 지구지정 취소를 요구해 왔다”며 “이 지역 주민과 충주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새로운 개발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