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1일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 청사는 현 청주시청을 본관, 청원군청을 별관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청주시 4개구 획정과 청사 위치 선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중인 가운데 청주시통합준비단이 통합 청주시 출범 준비 상황과 관련, 14일 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의 시정대화에서 통합시 청사는 현 청주시청을 본관으로, 청원군청을 일부 활용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시정대화는 지난 달 23일 '충북도 청주시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안' 공포·시행에 따른 통합 청주시의 성공적 출범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의 추진 경과, 관련법, 임시청사 확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준비단은 이날 구청은 현재 2개 구청은 그대로 사용하고 1곳은 현 청원군청 일부, 1곳은 청원군민회관을 활용하는 계획을 밝혔고, 통합 청주시의회 청사는 현 청주시의회를 사용하는 방안이 나왔다.

준비단은 민간사회단체 자율 통합을 진행 상황과 청주·청원 자치법규 통합을 위한 양 지자체 실무자들간 협의 진행 상황, 각종 공인과 도로표지·안내표지판 정비 상황 등도 보고했다.

한편 양 지자체간 행정정보시스템은 지난 해 10월부터 통합·정비가 추진중이다.

김근환 청주시 통합실무준비단장은 "4개구 획정과 통합시 청사 위치 선정 용역이 끝나도 청사를 신축하는 데는 7∼8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양 지자체의 현 청사를 활용하거나 상황에 따라 외부 건물을 임차해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