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정된 가운데 7일 충주에서 '에코폴리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가 열렸다.

충북도내 균형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구역청)을 충주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충주 ‘에코폴리스’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충주시와 충주사회단체연합회 주관으로 7일 시청 탄금홀에서 시민대토론회가 개최됐다.

‘충주경제자유구역 성공을 위한 과제’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관계 전문가와 시민, 사회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경자구역청 충주 설치 필요성이 거론됐다.

한국교통대 이호식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경제자유구역 개발수요에 따른 구역청의 설치 지역 결정은 개발수요나 잠재적 성장가능성, 도청으로부터의 독립성 등을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며 "오송과 에어로폴리스는 이미 사업이 진행돼 기반이 마련된 만큼 사업의 성공을 위해 서는 충주에 경자구역청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코폴리스를 중심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선도됨으로써 향후 도내 타 지역으로 관련 사업이 확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안형기 교수도 "외자 유치 등 충주 에코폴리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충주시의 유기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며 경자구역청의 충주 설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토론에 나선 충청대 남기헌 교수, 세명대 송재석 교수, 극동대 고영구 교수도 "충주, 제천 등 충북 북부권은 그동안 충북에서도 소외돼 왔다"며 "균형발전을 위해 충주에 경제자유구역청이 설치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회가 끝난 뒤 충주 각계인사 148명이 위원으로 참여한 충북경자구역청 충주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무식)가 결성돼 발족식을 했다.

충주유치 추진위원회는 충북경자구역청 충주 유치를 위해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 각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