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A(74·여)씨가 방안에 엎드려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아들(4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아들은 경찰에서 "인근 아파트에 사시는 어머니 집에 왔더니 안방에 어머니가 엎드려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머리 주변에 혈흔이 있고 방 문고리, 방바닥, 이불 등에서도 혈흔이 발견됐다"며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