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무 전년보다 227억원 감소

충북도 실질채무가 5년 전보다 2.2배나 증가했고 160만 도민 1인당 29만1187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가 상환해야 할 실질채무가 4659억원으로, 5년 전 2038억원보다 2.2배인 2621억원이 늘었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08년 2038억원, 2009년 3728억원, 2010년 4452억원, 2011년 4886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하지만 2012년 4659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6%인 227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질채무를 유형별로 보면 지방도정비 2634억원(56.5%), 재해재난 832억원(17.8%), 공단조성 282억원(6.0%), 하수도정비 131억원(2.8%), 기타 780억원(16.74%)이다.

이처럼 지난해 실질 채무가 감소한 것은 건전재정을 위해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채무를 조기 상환했기 때문이다.

또한 5년만에 채무가 급증한 것은 2007년 IMF 이후 중앙교부금이 감액되는 바람에 지자차마다 지방채를 발행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