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충북교총)는 16일 "객관성과 공정성,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은 교원능력개발평가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이 제도는 교원들을 잘 알지 못하는 학부모가 평가하는 문제점 등이 있어 교원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라며 이렇게 요구했다.

충북교총은 이어 "(정부는) 교원을 능력개발평가로 옥죌 것이 아니라 양심에 따라 소신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기를 높여줘야 한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차기 정부에서 이 제도가 폐지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2012년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 능력향상 연수 대상 교원이 총 13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충북은 2012년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기준 미달 점수를 받아 능력 향상 연수 대상이 된 교원이 29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