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7169부로 1위

동양일보가 충북지역 일간지 중 가장 많은 유료부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ABC협회는 전국 119개 일간 신문사 2011년도 발행 및 유료 부수를 공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ABC협회의 이번 발표는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평균 부수를 산출한 것이다.

유료부수는 지국 및 가판업자가 구독자에게 판매한 부수로, 실제 구독률 지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동양일보가 유료부수 7169부로 가장 많았으며 중부매일(5875부), 충청일보(5397부), 충청매일(5070부)이 뒤를 이었다. 충청타임즈와 충북일보는 유료부수 4404부·3580부로 5·6위에 그쳤다.

이같은 부수는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동양일보가 전년도(2010.1~12) 7976부에서 807부(11.2%), 중부매일 6681부에서 806부(13.7%), 충청일보 5914부에서 517부(9.5%), 충청타임즈 5017부에서 613부(13.9%), 충북일보 3589부에서 279부(7.7%)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충청매일은 5070부로 전년도 3994부에서 1076부(21.2%)나 크게 증가했다.

발행부수는 동양일보 1만2562부, 중부매일 1만2850부, 충청일보 1만169부, 충청매일 9441부, 충청타임즈 1만449부, 충북일보 6521부였다.

발행부수 대비 유료부수는 동양일보 57%, 중부매일 46%, 충청일보 53%, 충청매일 54%, 충청타임즈 42%, 충북일보 55%로 나타나 ‘내실’ 면에서는 중부매일과 충청타임즈가 다소 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선일보 유료부수 135만부 국내서 가장 많아

전국 일간지는 조선일보가 유료부수 135만3천부로 국내 신문사중 가장 많았으며 중앙일보(94만4천부), 동아일보(75만부)가 뒤를 이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발행부수에서도 각각 179만9천부, 130만부, 119만8천부로 1~3위에 올랐다.

전국 일간지 중 유료부수가 10만부를 넘는 신문은 매일경제(58만부), 한국경제(34만8천부), 농민신문(29만7천부), 스포츠조선(24만7천부), 한겨레신문(21만1천부), 경향신문(18만7천부), 일간스포츠(18만1천부), 한국일보(17민5천부), 국민일보(14만5천부), 문화일보(13만5천부), 스포츠서울[039670](13만4천부), 스포츠동아(12만3천부), 서울신문(11만3천부)을 포함해 모두 16개였다.

한편 지역 일간지 68개 신문 중 유료부수가 10만부를 넘은 신문은 부산일보(12만3524부)와 매일신문(10만1040부) 두 곳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