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BRT(간선급행버스)시범운행 차량으로 CNG하이브리드버스가 추가 투입된다. 운행 시간표도 KTX에 맞춰 조정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BRT 노선에 2일부터 현대자동차㈜가 신교통수단으로 개발해 성능시험을 마친 CNG버스 1대를 투입, 시범 운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 BRT 노선에선 지난해 9월 19일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토해양부 지원을 받아 개발한 93인승 버스 ‘바이모달트램’ 2대가 시범 운행되고 있다.

이로써 이 구간을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은 하루 23회에서 31회로 늘어나게 된다.

CNG를 주동력으로 하는 이 버스는 리튬폴리머배터리(3.8kWh)를 장착해 출발과 가속 시 엔진과 모터를 가동하는 차량으로, 지난해 7월부터 서울시가 7대를 운행 중이다.

특히 감속 시 배터리 충전을 통해 기름값을 다른 CNG 버스보다 연간 1200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24% 이상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된 KTX 시간표 조정에 맞춰 BRT 운행시간표도 개편된다. 개편되는 BRT 시범운행 시간표는 행복도시건설청 홈페이지(www.m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 BRT 차량의 시범운행을 통해 안전성 및 적합성을 시험한 뒤 세종시와 협의를 거쳐 정식운행 차량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