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산하 기관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에 안종철(50) 서울 과학기술대 겸임교수가 내정됐다. 재단 사무총장에 청주시청 고위직 이외의 외부인이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김동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후임을 공모한 결과 모두 6명이 응모해 지난 28일 2차 인사위원회를 열어 안 교수를 단수 후보로 추천, 한범덕시장이 최종 낙점했다. 신임 사무총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안 사무총장은 한국외국어대, 고려대 정보통신학과 대학원, 서울과학기술대 IT방송통신정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 후 LG카드에서 오래 근무했으며, KDMB방송 이사를 거쳐 서울과학기술대학 겸임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서울시 스마트서비스 분과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안 신임 사무총장은 신원조회 절차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1년 청주문화재단 출범 후 사무총장은 유인기 김종벽 김동관씨 등 청주시청 국장 출신이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