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없이 물로만 주방 설거지가 가능한 이코존 제품 ‘물로만’에 대한 사용자들의 호응도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26일 이코존에 따르면 물로만은 현재 청주 모충동 삼호그린 아파트 250세대, 서울 수서 한아름 아파트 580세대를 비롯 부산광역시, 충북 단양군, 충남 청양군 모범식당업소 등 여러 지역에서 검증이 완료돼 신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코존의 물로만이 이처럼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최근 불거진 합성세제 함유돼 있는 계면활성제의 발암물질로 주부들이 가능한 세제를 쓰지 않으려는 운동에 편승하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주시 모충동 삼호아파트그린마을추진위원회(회장 박종구)의 경우 새마을운동중앙회 주관 ‘2012 Green마을’ 중간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친환경 아파트를 지향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물로만 제품을 소개 받고 한 달간 써본 결과 좋다는 판단아래 이달 중으로 전 가구의 장착을 추진하게 된 것.

단양군은 지난 12월 초 호반도시 단양읍내 모범식당에 시범 장착한 결과 세제 없이 식기를 깨끗이 세척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전 업소의 장착을 권유하고 있다. 특히 단양군은 수도권의 상수원지역이라는 점을 감안 모든 식당은 물론 일반 가구까지 장착, 세제 없는 친환경 맑은 호반도시를 만들기 위해 단계적으로 보급운동을 전개 할 계획이다.

서울 수서한마음아파트는 아파트 부녀회가 주축, 물로만을 시범 장착 후 50가구로 확대 했으며 단계적으로 전 세대인 5백80세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마음아파트 주부 김모씨(45)는 “처음 믿기지 않았으나 며칠 써보니 세제를 안 쓰고도 식기와 기름이 많은 프라이팬 등을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가족들에게 세제 없는 식탁을 마련하고 계면 활성제에 대한 공포를 덜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물로만‘ 제품은 내부에 특수 세라믹과 자석성분을 내장하고 있으며 주방 싱크대 수도꼭지에 설치하게 돼 있는 간편한 제품. 설치 후 나오는 물로 설거지를 할 때 반찬그릇은 물론 기름범벅인 프라이팬까지 완벽한 세척이 가능, 국내 특허 3개와 ISO14001 인증을 획득한 상태이다.

▲ 지난 18~24일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우수제품전시에 설치된 이코존 부스.

또한 ’변기싹싹‘은 변기 수조에 넣으면 6개월간 청소가 필요 없는 제품이다. 지난 18~24일 서울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중소기업우수제품전에 참가한 이코존은 이 ’변기삭싹‘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소액창업자들과 주부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물로만은 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절수용 변기싹싹’과 새로운 제품을 공동개발중이며 기존 제품의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지난달에는 중국 장춘의 길림중창과기유한공사(총경리 겅민) 안휘성에서 양자지판유한공사(동사장 뇌향)등 1급기업 대표들이 참관, 합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