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청주시의 관문인 오송역사가 개통 초기부터 눈비만 오면 물이 새는 등 하자가 2년째 계속되고 있어 첨단 청사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사는 1900억원을 들여 역사 연면적 2만㎡의 규모의 건물을 완공 해 2010년 11월1일 개통 했다.

하지만 KTX 오송역 1,2,3층 역사가 완공된지 2년이 지났으나 눈이나 비만 오면 천정 곳곳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바닥이 흥건해 청소원들이 여기저기 물받이 통을 비치해 물을 받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2월에도 지붕 위에 눈이 녹아 내리면서 우수관이 아닌 역사로 흐르는 등 하자가 발생했지만 지금까지 보수가 되지 않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오송역사는 최근 내린 비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우수관로가 얼어 있는 상태에서 틈새로 빗물이 넘쳐 새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보수공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 관문인 오송역은 최근 누적 이용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