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노인복지마을 문화관 증축이 완료돼 내년 1월 개관한다.

청주시는 지난해 8월 문화관 증축 1차 공사를 끝내고, 지난 6월 2차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준공했다.

청주노인복지마을 문화관 증축은 서부지역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 여가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 42억원을 들여 1만9천334㎡의 터에 1천871㎡의 규모(지하 1층, 지상 2층)로 증축했다. 강당과 도서실, 체력단련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특히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절약하기 위해 4억7천600만원(국비 1억3천100만원, 도비 1억원, 시비 2억4천500만원)을 들여 그린빌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했다.

태양광과 박막형 태양광 발전설비 20㎾, 지열에너지 설비 137㎾를 설치해 연간 4만8천380㎾h 정도의 전력을 생산, 연간 750만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261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태양전지판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지열에너지는 지하 150ｍ 안팎에서 연중 14∼15도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에 이용하는 형태다.

청주노인복지마을은 현재 1천400여명의 노인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하루 평균 450명이 이용하고 있는 노인 여가복지시설이다.

이번에 문화관 증축으로 3천여명의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