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과 (사)옥천향토사연구회가 옥천출신 역사·와 문화를 빛낸 인물 20인을 선정해 발간한 '옥천의 역사문화인물' 책자.

옥천군과 (사)옥천향토사연구회는 옥천출신 역사·문화적으로 빛낸 인물 20인을 선정하고 책자로 발간 배포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키로 했다.

(사)옥천향토사연구회(회장 안후영) 주관이 돼 '옥천역사문화인물책자발간'에 대한 13명의 자문위원과 6명의 편집위원을 꾸려 3월부터 11월까지 역사 속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장, 독립운동가 혹은 작곡가, 언론인 등 옥천을 빛낸 선인들 20명을 선정해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

이들은 옥천군지, 역사서 등 참고문헌을 토대하고 여러차례 주민간담회 등을 거쳐 정치인은 제외하고, 사망한지 최소한 10년 이상인 자 중 옥천을 알린 역사인물을 선정했다.

책의 구성은 400쪽 분량으로 첫머리에는 책자의 발간 경위와 각 장에는 충절인물, 유학자, 독립운동가, 문화예술인물, 사회언론인물 등 그들의 업적이 녹아있고 각각의 인물에 대한 설명은 평소 그 인물에 대해 관심이 많고 연구를 했던 주민, 시인, 교수 등 20명의 집필가가 한 인물에 한 명씩 글을 써서 올렸다.

선정된 인물로는 조선초기 문신으로 1456년 성삼문, 박팽년 등과 단종복위를 계획하다 주살당했던 사육신 김문기(1399~1456) 선생과 '짝짜꿍'과 '졸업식 노래' 등을 작곡한 동요작가 정순철(1901~ ) 선생, 언론인 송건호(1927~2001) 씨 등이다.

또한, 대통령 영부인으로 자애와 사랑으로 어려운 소외계층을 돌보았던 육영수(1925~1974) 여사와, 1910년 구국운동과 항일만세운동으로 처형을 당했던 독립운동가 김순구( 1867~1919) 선생 등의 일대기가 담겨 있다.

이 사업을 주관한 안후영 회장은 "옥천의 역사·문화인물로 20명을 선정했는데, 무척 힘이 들었다. 이분들 외에도 많은 역사 속 옥천을 빛낸 훌륭한 인물들이 많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추후 또, 선정을 해서 교육자료로도 활용하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책자는 500부를 발간하고 각 학교와 도서관, 기관단체에 배포하고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며, 20일 오후 5시 명가웨딩홀(옥천읍 문정리)에서 책자발간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