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초ㆍ중학교의 무상급식 단가가 20% 이상 오른다.

충북도교육청은 13일 `충북도 학교 급식위원회'를 열어 2012학년도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무상급식 단가를 올해보다 각각 23.6%(2천275→2천813원), 21.1%(2천664→3천225원) 인상하기로 했다.

특수학교는 32.8%(" 3천282원) 오른 4천357원으로 결정했다.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857억3천여만원은 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50%씩 부담한다.

도내 무상급식 대상은 초등학생 9만4천163명, 중학생 5만9천564명, 특수학교 학생 1천334명으로 모두 15만5천61명이다.

충북도교육청은 154억원의 별도 예산을 확보, 저소득층 가정의 초ㆍ중학생 휴일 급식비와 고등학생 학기 중 급식비 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물가가 많이 오른 점을 고려해 급식비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며 "무상급식 재료도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