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충북 제천지역 수은주가 영하 20.6도를 가리키는 등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제천시 영하 20.6도, 괴산군 20.5도, 청원군 20.2도, 음성군 20.1도를 기록했다.

하루 전보다 기온이 2∼4도 더 내려갔다. 전날에는 제천 영하 17.7도, 괴산 영하 19.1도, 청원 영하 17.4도, 음성 18.7도였다.

10일 낮 최고기온도 청주 영하 1도, 충주 영하 3도, 추풍령 영하 2도 등 도내 전역이 영하 1∼4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한파는 12일 낮부터 서서히 풀리기 시작해 14일에는 기온이 평년(최저 영하 3도, 최고 6.8도) 수준을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일 발효된 한파주의보도 12, 13일께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전날까지 계량기 4대가 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