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내년 4.11 총선과 관련 공천 기준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 위원장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야권통합 정당의 공천방식은 시민참여경선을 원칙으로 하면서 배심원제와 전략공천을 가미하게 될 것”이라며 공천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야권통합 이후 중앙당이 합리적인 절차와 기준을 정해 당선 가능한 인물을 공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 위원장은 야권통합과 관련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야권통합의 큰 흐름이 의결됐기 때문에 추후 절차를 밟아 범 민주 진보세력의 결집을 통해 단일대오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국민경선 방식으로 새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안다”며 통합 야당의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또 지역 정치권에서 나도는 청주·청원지역 국회의원 4명 가운데 1명 정도는 물갈이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인위적인 물갈이는 안 된다”면서 “만약 그렇게(인위적인 물갈이가) 되면 (물갈이될 의원 중)어느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