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수도권 대학 학생들의 기숙사인 충북학사가 올해 국가고시 합격자를 대거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충북학사(서울시 영등포구)에 따르면 학사 졸업생과 재사생 등 8명이 56회 행정고시와 54회 사법시험, 28회 입법고시, 47회 공인회계사 등에 대거 합격했다.

시험별로 행정고시 3명, 사법시험 1명, 입법고시 1명, 공인회계사 3명 등이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제56회 행정고시 일반행정에 청주 출신인 김현태씨(성균관대 졸업), 2명을 선발한 일반행정 충북지역에 제천 출신인 송병무씨(서울시립대 졸업)와 충주 출신인 임성은씨(여·성균관대 졸업)가 합격했다.

제54회 사법시험에 제천 출신 김선철씨(연세대 졸업)가, 제28회 입법고시에 청주 출신 이동규씨(서울대 졸업), 제47회 공인회계사에 제천 출신 강성운씨(홍익대 졸업)와 박희준씨(서강대 재학 중), 청주 출신 이재원씨(항공대 재학 중)이 나란히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로써 충북학사 출신 국가고시 합격자는 사법시험 30명, 행정고시 21명, 변리사 3명, 세무사 2명 등 모두 85명으로 늘었다.

충북학사 관계자는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면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적극적인 학습 지원과 함께 매년 합격자를 학사로 초청해 후배들에게 학습방법 등에 대한 경험담을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