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주요 하천이 대체로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채근석)이 지난 10~11월 2개월간 도내 174개 하천 213개점에 대해 수질상태를 조사한 결과 수질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도내 하천의 수질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총질소(T-N), 총인(T-P) 3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기준으로 조사지점의 91%가 하천 수질등급 중 가장 깨끗한Ⅰ등급 2㎎/L이하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시,군별로는 충주시, 괴산군, 보은군, 영동군, 단양군 5개 시,군의 조사 대상 모든 하천이Ⅰ등급으로 나타나 도내에서 가장 깨끗한 하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 수질상태가 보통인 BOD 5㎎/L이하 Ⅲ등급인 지점이 2011년도 10개 지점에서 6개 지점으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질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here.cb21.net) '하천수질관리정보시스템'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천수질관리정보시스템' 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회 도내 하천수질을 일제히 조사해 수질상태를 도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행정기관의 각종 수질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자체 개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이용자가 보다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보완하고 개선했으며 수질 등급별 색깔로 표시한 하천수질지도는 지도화면에서 알고 싶은 하천을 클릭하면 구간별 수질은 물론 연도별 수질변화 추이 등 다양한 하천 수질정보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