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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충청서 대격돌朴 "무책임 文에 맡기면 국제사회 고아 돼" vs 文 "朴 `빵점정부' 공동책임자"
홍종우 기자  |  jwhong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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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28  17: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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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틀째인 28일 충청권에서 대격돌했다.

박, 문 후보는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승패를 좌우했던 중원 쟁탈전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촘촘한 그물망 유세전을 펼쳤다.

박 후보는 `어머니의 고향'인 충청권에서 과반수 득표를 해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전략이고, 문 후보는 후보 단일화 이후 이 지역에서의 지지율 상승바람을 기반으로 전체 판세를 역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세종시에서 하룻밤을 보낸 새누리당 박 후보는 충남 홍성ㆍ예산ㆍ서산ㆍ태안ㆍ당진ㆍ아산ㆍ천안 등 충남지역 7곳을 순회했다. 전날 대전ㆍ세종ㆍ공주ㆍ논산ㆍ부여ㆍ보령 등 6곳을 찾은 데 이은 이틀째 충청 대장정이었다.

박 후보는 예산역 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충청은 저의 어머니 고향이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제게 힘을 줬던 마음의 고향"이라며 "저 역시 정치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켰고 충청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저의 노력을 다해 여러분의 소망을 이뤄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무엇보다 먼저 민생부터 살리겠다"며 성폭력ㆍ학교폭력ㆍ가정파괴범ㆍ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척결, 대학등록금 부담완화, 셋째 자녀 대학등록금 무료화 등을 공약했다.

그는 "약속은 저의 정치소신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실천할 것"이라며 "실패한 과거 정권의 부활을 막고 책임있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전날에 이어 문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홍성 유세에서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또다시 민생과 상관없는 이념에 빠져 나라를 두쪽으로 만들고 갈등과 분열만 증폭시키지 않겠느냐"며 "문 후보와 그 세력이 하고자 하는대로 한다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고아가 되고 말 것이며 그 막대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느냐"고 말했다.

문 후보도 서울에서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대전에 내려가 전자통신연구원 구내식당에서 연구원들과 오찬을 한 뒤 신탄진ㆍ세종ㆍ당진ㆍ아산ㆍ천안을 돌며 릴레이 유세전을 펼쳤다.

문재인 후보는 대전역 앞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세종시를 확실히 지키고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드는 데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걸겠다"면서 "연내에 세종시 특별법을 원안대로 반드시 통과시키고 정상적으로 건설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에)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 건설을 추진하겠다"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시·도 협의회를 상설기구로 운영하고 그 위치를 세종시에 둬 세종시를 사실상의 행정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박 후보가 과학벨트의 기초마저 흔들려 한다"면서 "저는 부지매입비까지 국가가 전액부담하도록 해 당초 취지대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이명박 정부(의 성적표)는 잘한 것이 하나도 없는 빵점"이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빵점 정부'의 공동책임자"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민주주의가 발전했나, 남북평화가 좋아졌나, 안보를 잘했나, 도덕성이 나아졌나. 어느 하나 잘한 것 없이 모든 것이 망가졌다"며 "실패한 정권의 최고실세였던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함께 심판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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