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상당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에 건립예정인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청주시는 2014년 10월까지 160억원을 들여 상당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 부지 2만㎡에 장애인스포츠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설계용역 업체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 7월 충북개발공사와 사업 추진 협약을 한데 이어 지난 달 설계용역 업체를 선정해 설계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중 기본설계안을 확정해 내년 5월 설계용역을 마친 뒤 7월에 착공, 2014년 10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앞서 시는 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과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이천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등 선진 공공체육시설을 견학했다.

발주부서와 감독공무원 등도 최근 준공한 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와 부산·울산의 장애인 체육시설을 비교 견학했다.

시는 이 견학 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장애인이 중심이 되고, 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애인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 중심의 시설 건립과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민대표, 장애인단체대표, 체육단체, 현 시설운영자, 관계공무원 등 13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사업규모의 적정성 검토, 설계와 시공과정에서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예정이다.

장애인스포츠센터는 사천동 밀레니엄타운 내 2만㎡에 160억원을 들여 다목적체육관, 실내수영장, 론볼경기장 등 실외경기장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