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도민 여론조사에서 충주와 제천·단양, 중부 4군과 남부 3군 국회의원 중 새누리당 송광호·윤진식 의원이 대체로 일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BS 대선 기획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충주의 새누리당 윤진식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잘하고 있는지 활동 전반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64.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15.1%이다.

하지만 지난 총선 이후 윤 의원의 입법 등 의정 활동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답변이 알고 있다는 답변보다 9.4% 포인트 높았고,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여론 수렴과 홍보에 대해서는 지역 여론은 잘 듣지만 홍보가 부족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제천·단양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66.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16.5%이다.

그러나 송 의원의 의정 활동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응답이 57.9%로 안다는 답변보다 많았고, 여론 수렴과 홍보 노력에 대해서는 충북 8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여론을 잘 듣고 홍보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보은·옥천·영동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3.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19.2%를 차지했다.

박덕흠 의원의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응답이 68.2%로 잘 안다는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많았고, 여론 수렴과 홍보 노력에 대해서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모두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증평·진천·괴산·음성의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7.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11.3%이다.

경대수 의원의 의정 활동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이 69%로 알고 있다는 답변보다 두 배 이상 많았고, 여론 수렴과 홍보에 대해서는 여론은 잘 듣지만 홍보가 부족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각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3백 명씩 10개 시·군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집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66%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