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이 지난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지역내 컴퓨터를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알기 쉬운 정보화 교육을 펼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사회, 신체적 여건으로 컴퓨터를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정보 활용 능력을 배양하고 정보사회 참여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장애인들의 정보화 수준을 고려해 아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데 중점을 두고 컴퓨터 사용요령, 인터넷 정보검색, 미니홈피 만들기, 사진 올리기, 한글, 엑셀사용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수강생들이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매일(월~금)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원군민회관 3층 전산실에서 50여명을 대상으로 25명씩 2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 1차 교육생을 포함하면 모두 100여명이 정보화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군은 기존 교육대상자는 지속 관리하면서 신규 교육대상자를 중심으로 정보화교육을 확대,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에 참여한 정세훈씨(31,미원면 수산리)는 “일반인들과 함께 강의를 들으면 따라가기가 버거웠는데 맞춤형으로 강의가 진행되면서도 프로그램 구성이 참 알차다”며“여기서 익힌 컴퓨터 실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걸 배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