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왼쪽)

박근혜·문재인 상승, 안철수 하락

대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지역 민심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청주방송총국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19세 이상 충북도민 2천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민 44.4%는 박근혜 후보를, 20% 문재인, 18.1%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 9월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38.5%, 문재인 15.5%, 안철수 22.3%였던 것과 비교하면 박 후보와 문 후보는 5.9%, 4.5% 상승했고, 안 후보는 4.2% 떨어졌다.

양자대결구도에서도 박 후보는 문 후보와 안 후보를 큰 폭으로 앞지르며 선두를 지켰다.

박근혜 대 문재인 대결구도에서는 박근혜 51.9%, 문재인 38%, 박근혜 대 안철수 대결구도에서는 박근혜 51.9%, 안 후보가 38.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6.4%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고, 24.3%는 안될 것 같다, 19.3%는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야권 단일화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43.8%, 안철수 32.6%로 문 후보가 10%p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차 때 문재인 36.3% 대 안철수 37.2%였던 것과는 반대의 결과로 충북지역에서 향후 진행될 야권 단일후보로는 문재인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박 후보는 50대(58.2%)와 60세 이상(66.8%)에서 전폭적 지지를 받았으며 30대(29.2%)와 40대(37.6%)에서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도는 20대 26%, 30대 24.8%, 40대 25.5%, 50대 16.2%, 60세 이상 9.9%였으며 안철수 후보는 20대 33.8%, 30대 27.5%, 40대 18.2%, 50대 9.3%, 60세 이상 5.9%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충북도민 2천4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조사방법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는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