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먼저 서문시장상인회와 삼겹살거리추진위원회 면담에서 제기된 주차장 확보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현재 삼겹살거리 전용주차장이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무심동로 제내지(둑 안에 있는 땅) 주차장을 유료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또 성안길 고객과 삼겹살거리 고객이 함께 이용하도록 내년에 성안길고객지원센터 주차장을 55면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장 확보와 아울러 젊은 층의 즐길거리 마련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는 우선 삼겹살거리의 문화 가치 향상을 위해 서문교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삼겹살거리추진위원회에서 공연을 요청할 경우 거리아티스트 공연, 아마추어 동아리 등이 출연하는 작은 음악회 등도 열 계획이다.

시와 서문시장상인회는 청주가 삼겹살 소금구이와 간장구이(일명 `시오야키')로 유명한 점에 착안, 관광객 유치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3월 삼겹살거리를 만들었다. 현재 15개 삼겹살집이 영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