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올해 들어 적어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21명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7일 충북도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 ‘법정 감염병 진단검사 현황’에 따르면 병원과 보건소가 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170건 중 21건(10월말 기준)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보건소 등 일선 의료기관이 간이검사를 하고도 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이 확진 판정한 매독 양성확진건수는 27건(28건 의뢰)이었다. 레지오넬라는 52건(721건 의뢰), 집단 식중독은 52건(660건 의뢰), 결핵(IGRA)은 62건(140건 의뢰)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