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국회의원선거구 구·시·군 위원회별로 13일부터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접수받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지역선거구위원회에 등록신청서, 가족관계증명서, 전과기록 및 학력증명서, 기탁금 300만원, 인영신고서, 선거사무소 약도 및 전화번호,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간판·현판·현수막 게시 및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3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한 자신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게재한 명함을 제작해 예비후보자 본인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이 직접 주거나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는 어깨띠 및 표지물을 착용할 수 있으며, 전자우편을 이용해 이메일이나 동영상을 제작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거나 전화를 이용, 송·수화자간 직접 통화나 문자메시지로 선거운동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하지만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의 경우 문자외의 음성·화상·동영상 등은 전송할 수 없다.

예비후보자 홍보물은 8면 이내로 제작해 입후보하고자 하는 선거구에 있는 세대수의 10% 범위 안에서 내년 3월26일까지 자신이 원하는 세대에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다.

입후보제한을 받는 공무원 등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전까지 현직에서 사직해야 한다.

특히, 현직 지자체장의 경우 당해 지자체 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예비후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선거일전 120일인 13일까지 사직해야만 한다. 현직 국회의원은 사직하지 않아도 예비등록이 가능하다.

등록을 마친 지역구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는 후원회를 둘 수 있으며, 1억5000만원까지 정치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후원인은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각 후원회에 500만원의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다. 이미 후원회를 둔 현직 국회의원의 경우는 예비후보등록을 하더라도 추가로 후원회를 둘 수 없다.

충북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비용제한액이 공고되고 예비후보자등록이 시작됨에 따라 19대 국회의원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일정에 돌입했다”면서 “지속적으로 감시·단속활동을 벌이며 사전 선거법안내와 예방활동을 강화해 공명선거분위기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