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동백건칠장신구.

제6회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이 오는 8일 청주시 흥덕구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개막한다.

'공예, 일상을 담다'를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예대전은 대상 수상작인 '동백건칠장신구' 등 수상작 151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공예상품대전에 총 354점이 응모했다. 238점이 출품된 제5회 공모전에 비해 참여작이 약 50%가 늘었다.

김승희(국민대 교수‧갤러리소연 대표) 심사위원장은 “출품수가 예년에 비해 116점이나 증가했고, 출품된 작품수와 함께 작품의 질도 높아졌다"며 "이번 심사는 특히 상품화 가능한 작품의 선정을 위해 예술성과 더불어 상용화 시킬 수 있는 작품 위주로 심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상 등 수상작 15점을 넣을 수 있는 포장품도 개발돼 함께 선보인다. 단순히 수상에서 끝나지 않고 상용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청주시한국공예관 관계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포장 디자인을 개발했다"며 "포장 패키지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으로, 공예품의 유통단계에서 소홀히 다뤘던 포장 패키지에 대해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은 2002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으며 지금까지 공모전을 통해 직지넥타이, 은입사지갑, 인현식 다기세트 등 다양한 상품이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