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민기가 주영한 영화 '오싹한 연애'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블록버스터를 물리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9~11일 전국 676개 상영관에서 59만232명(34.6%)을 동원해 흥행 1위에 올랐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는 첫주에는 2위로 출발했으나 관객의 지지를 받으며 이례적으로 개봉 2주차에 1위로 뛰어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39만1천938명.

7일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블록버스터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은 760개관에서 40만7천330명(23.9%)을 모아 2위로 데뷔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4편인 '브레이킹 던 part1'은 561개관에서 24만9천656명(14.7%, 누적관객수 122만7천325명)을 끌어들여 전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아더 크리스마스'가 322개관 12만4천832명(7.3%, 누적관객수 52만821명)으로 4위, 엄태웅이 주연한 '특수본'이 391개관 11만119명(6.5%, 누적관객수 104만1천647명)으로 5위에 올랐다.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완득이'는 316개관에서 9만7천314명(5.7%)을 모아 6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522만6천346명.

이어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블리츠'가 158개관에서 3만1천609명(1.9%)을 모아 7위로 데뷔했다.

이밖에 한국영화 '결정적 한방'(2만8천568명, 1.7%), 할리우드 로봇영화 '리얼 스틸'(2만3천977명, 1.4%),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볼'(9천767명, 0.6%)이 10위 안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