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시와 2007년 9월 7일 투자협약한 SK케미칼㈜가 30일 청주산업단지 내 현지 공장에서 GMP 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 서덕모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창근 대표이사와 회사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고형제 의약품 생산시설인 GMP 新공장은 2010년 4월 ‘천연물 원료 의약품 공장’에 이어 2년여 만에 준공되며 SK케미칼㈜가 청주에 완제품 생산기지를 완벽히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 위장관 운동개선제 ‘레보프라이드’ 등 SK케미칼의 대표적인 고형제를 생산해 온 SK케미칼 청주공장은 이번 신공장 증축을 통해 기존 대비 400% 이상 증가한 연간 20억정의 고형제와 6천만 파우치의 패치제 등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의약품 공장으로 거듭나게 됐다.

신공장은 내년 초 KGMP 승인 후 곧바로 가동될 계획이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상반기 내 EU GMP 승인을 받아 글로벌 GMP 공장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앞서 SK케미칼은 세포배양백신 생산을 위해 안동에 연간 1억4천만 도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백신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10년 9월 설계에 들어가 지난해 5월부터 이달까지 약 1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연면적 1만9천237㎡에 지상 4층 규모로 증축된 청주 신공장에서는 기존의 고형제 외에 세계 최초 관절염치료 패치제 ‘트라스트’, 치매치료 패치제 ‘SID710’, 세계 최초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신약 ‘엠빅스에스’ 등을 추가 생산하면서 연간 1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SK케미칼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 결과 지난 6월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2년 2분기 BSTI에서 국내 의약품 중 트라스트가 3위, 기넥신이 5위에 선정됐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SK케미칼은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고용인원을 300명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이날 SK케미칼㈜는 준공식을 기념해 직지쌀 20㎏들이 100포를 청주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