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남이면과 청주시 산남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60여 명이 30일 남이면 농촌체험 주말농장에서 ‘사랑의 고구마’ 수확 행사를 가졌다.

양 지역은 지난 봄 직접 이 곳에 고구마를 심었으며 판매 수익금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된다.

박태(64) 산남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양 단체가 같이 심고 같이 수확한 고구마가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수 있어 뿌듯하다”며 “청주·청원 통합 확정 이후 이제는 한 식구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종춘(55) 남이면 주민자치위원장 역시 “앞으로도 산남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농산물 판매 및 문화체육 교류 등 상호이익을 위한 협력사업을 통해 더욱 우의를 돈독히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이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산남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10년 자매결연 후 해마다 사랑의 고구마 수확 행사를 통해 우호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