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청주시내에서 여성과 어린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분홍택시’가 다닌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12월 출범하는 법인브랜드택시(안심택시) 680대 중 66대를 분홍택시로 명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외관만 분홍색일 뿐 카드결제기, GPS, 디지털미터기에 차량번호와 운전자 등 정보가 고객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안심귀가서비스까지 기능은 브랜드택시와 같다.

시는 청주가 여성친화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분홍택시를 고안했다.

분홍택시와 브랜드택시는 시범운행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정식 운행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충북택시운송사업 조합 콜센터(시민콜)에 배차를 요청하면 된다.

시 교통행정과 박병승 대중교통담당은 “현재 66대 중 절반 가량의 도색이 끝났으며 지금 시내에서 볼 수 있는 분홍택시는 그 중 일부가 일반 택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음달 1일부터 시민콜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오는 12월 정식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