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 중앙도서관.

충북대학교의 청렴도가 10점 만점에 7.16점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25일 전국 국·공립대학의 청렴도 순위를 조사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35개 국·공립대학 중 충북대는 10점 만점인 종합 청렴도에서 7.16점을 기록, 13위를 기록했다. 했다. 공주대가 7.16으로 14위, 한밭대가 7.15로 15위, 충남대는 6.92로 19위, 한국교원대는 6.74로 22위, 한국교통대학은 6.69로 23위이다.

1위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8.07)이고, 최하위인 35위는 부경대(5.30)로 조사됐다.

권익위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해당 대학에서 직접 업무를 처리해 본 민원인들이 평가한 ‘계약분야 청렴도’와 지난 6월 30일 현재 해당 학교에 근무하는 전임교수, 직원, 시간강사, 조교 등이 평가한 ‘연구 및 행정 분야 청렴도’ 두 분야로 나눠 측정했다.

충북대의 경우 각각 10점 만점인 계약 분야는 8.64점(25위), 연구 및 행정 분야는 6.84점(14위)으로 집계 됐으며 계약분야 청렴도 1위는 한국체육대학교(9.57점), 연구 및 행정 분야 청렴도 1위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7.89점)이 차지했다.

충남대는 9.20(10위)·6.35점(21위), 한밭대 9.44(4위)·6.80(15위)점, 공주대 9.38(6위)·6.69(18위)점, 한국교통대 9.16(14위)·6.14(26위)점, 한국교원대 8.90(22위)·6.20(23위)점이다.

이번 설문 과정에서 호의적 응답을 유도하는 등 조사 신뢰도를 저해하는 행위로 감점을 받은 대학은 총 16곳이며 충북대는 0.04점 감점을 받았다.

한밭대는 0.18점, 공주대는 0.07점, 한국교통대 0.05점 감점됐다.

권익위는 다음 달 중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의 청렴도 측정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내년에도 이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고 측정 결과 미흡 대학에 대해선 반부패 경쟁력 평가를 통해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추후 별도 평가항목을 추가, 교육대학교와 2년제 국·공립대학으로도 평가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