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는 연 평균 1천여 명이 넘는 응급환자가 생명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응급환자 사망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5월까지 충북지역에서 숨진 응급환자 수는 4천468명이다.

이는 1년 평균 1천117명인 꼴이며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는 13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충남은 4천199명으로 연 평균 1천49명, 대전은 9천350명으로 2천337명이다.

올해 5월까지 사망 응급환자 수는 충북 686명, 충남 613명, 대전 1천310명이다.

전국 응급환자 사망자 수는 19만8천559명에 이르며 2009년 5만370명, 2010년 5만7천437명, 지난해 6만2천126명으로 해마다 약 10% 내·외 증가하고 있다. 2009년에서 2011년까지 사망자 증가율은 약 23%이다.

전국에서 올해 5월까지 사망한 응급환자 수는 지난해의 46%인 2만8천626명이다.

전국 16개 시·도 중 서울시에서 전체 사망자의 28%인 5만6천489명이 발생했고 경기(18%, 3만4천924명), 대구(7%, 1만4천76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5월까지는 서울(27%, 7천824명), 경기(18%, 5천149명), 대구(7%, 2천45명) 순이었다.

응급환자 사망자 수에는 심폐소생술 후 사망, 가망 없는 퇴원, 응급실 경유 입원 후 사망, 기타 사망 등이 모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