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지역 출신 서울대학교 신입생 수는 전국 16개 시·도 중 15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용섭 의원(민주통합당)이 배포한 ‘2012학년도 대학별 신입생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의 올해 전체 신입생 3천290명 중 충북 출신 학생은 약 2%에 불과한 68명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약 3.5%인 114명으로 9위에 올랐다.

전형 유형별로 충북은 68명 중 24명이 정시, 44명이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 충남은 45명이 정시, 69명이 수시전형이다.

충북에서 서울대 신입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은 청주(39명)와 청원(15명)이고 옥천(4명), 충주(3명), 영동(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에서는 공주가 58명으로 최다이고 다음으로 천안(24명), 논산(8명), 부여(6명), 서산(4명) 등의 순이다.

전체 신입생 중 서울·경기·인천이 각각 38%(1천249명)와 16.1%(530명), 4%(130명)로 54%(1천909명)를 차지한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출신은 약 42%인 1천381명이다.

지방에서는 5.8%인 부산(191명)이 가장 많았으며 대구 4.4%(144명), 대전 3.9%(128명), 경남 3.7%(123명), 광주 3.6%(120명), 충남 3.5%(114명) 등의 순이었다.

이 의원은 “수시전형에서 지역균형 선발의 비중을 더욱 늘리고 이를 정시 모집으로도 확대해야 한다”며 “지역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입시전형에서 지역균형선발 기조가 유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