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최경식 치안감, 임호선 경무관 승진 관심

이번 주에 단행될 경찰청 정기인사에서 치안감 4명 이상과 다음달 초 경무관 15명 등 경찰 고위직 ‘승진잔치’가 벌어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1955년 생으로 명예퇴직하는 인천청장과 경기 2차장, 대구청장 등 3자리, 공석 중인 제주청장 등 치안감 4자리를 비롯해 중심경찰서 경무관 격상 11자리와 공석 중인 광주 대전청 등 4자리 등 경무관 15자리 승진 요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후 치안감 이상은 이번주 중에, 경무관 인사는 다음달 초에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충북지방경찰청장은 통상 재임 1년마다 교체되는 점에 비춰 볼 때 현 구은수 청장은 8개월 밖에 되지 않아 그의 보직 이동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다.

구 청장이 보직 이동될 경우 공석이 되는 충북청장 자리에는 이금형 광주지방경찰청장과 최경식 경찰청교통관리관이 거론되고 있다. 최 교통관은 순경 출신으로, 김기용 청장의 신임이 두터워 이번에 치안감 승진과 더불어 차기 충북청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1월 초에 있을 경무관 인사에서 충북 출신 총경 중 경무관 승진 대상자는 이찬규 청남경찰서장과 경찰청에서 임국빈 보안과장, 임호선 경찰청 미래발전과장, 이재열 경찰청 형사과장, 노승일 교통과장 등 5명 중에서 2명의 경무관 승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1월 초에 있을 총경 승진 후보군으로 6명이 거론되고 있다. 충북청에서는 이번 총경 인사 승진 대상이 1~2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총경 승진 대상자로는 2003년 승진한 서우진 홍보계장, 최기영 수사2계장과 2005년에 승진한 김학수 보안수사대장, 조성호 인사계장, 이우범 정보3계장, 오원심 교통안전계장 등이다.

충북청에서는 통상 1명 가량이 총경으로 승진하지만 현재 미임용자(총경)가 전국적으로 70여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인사에서는 1명만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 정치적으로 판단되는 치안정감에서는 1년 이상 된 경기청장과 경찰대학장 등 교체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