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는 19일 ㈜지오그린 대표와 ‘지하수 내 철·망간 지중제거기술을 이용한 수막재배’ 연구를 공동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지하수 내 철·망간 지중제거기술을 이용한 수막재배’ 실증연구를 2013년 5월 31일까지 실시하며 실증연구부지로는 군 내 철분이 많이 나오고 수막재배를 하고 있는 1개 농가를 선정, 사업비 2천만 원의 규모로 실증시험을 하게 된다.

‘지하수 내 철·망간 지중제거기술을 이용한 수막재배’는 여과기로 철분을 제거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철·망간 농도가 높은 지하수 개발 및 이용시설(양수정)을 대상으로 주변 대수층 내에 산소수(oxygenated water)를 주입, 지하수 관정 주변을 산화 상태로 만든 다음 지하수에 함유된 고농도의 철과 망간 및 이온을 지층 내 산화물로 침전시켜 제거하는 기술이다.

수막재배에 의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농업의 생력화에 기여하는 미래 지향적 연구사업이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과도한 철분으로 인해 수막재배가 곤란했던 농가도 수막재배를 할 수 있고 작물의 광 부족 및 생리 장해를 극복,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