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은 미원면 쌍이리에서 다알리아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범(52·사진) 씨가 환경미디어에서 개최한 제7회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개인 부문 농수산식품부장관 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씨는 목장 주변을 항상 깨끗이 하고 다알리아와 꽃을 심어 보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으며 다알리아가 필 무렵이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간·자연·동물이 공생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는 사생대회를 해마다 개최한 점, 소에게도 항상 자연의 소리와 가요를 들려줘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등 동물복지에도 좋은 역할을 한 점 등을 인정 받았다.

이로 인해 육질 좋은 소를 생산, 지난해에는 충북도의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두 딸을 두고 있으며 부인 이은순(47) 씨와 2010년 새농민상과 신지식인상을 수상하는 등 어려운 농촌을 복지 농촌으로 바꿔가는 참된 일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씨는 올해에도 FTA 체결 등 갈수록 악화되는 축산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고급육 생산 프로젝트인, 오메가3가 다량 함유된 쇠고기 생산을 위한 연구 용역을 청원군과 함께 수행 중이다.

이 씨는 “앞으로도 축산을 하면서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사양 개발과 축사 주변을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는 축산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