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에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가 건립된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2006년부터 보건의료산업의 미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줄기세포연구시설의 오송생명과학단지 유치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날 연구센터의 핵심시설이 될 국가줄기세포은행을 오송 국립보건연구원에 개소했다.

줄기세포은행은 줄기 세포주(細胞株)를 확보·보관·관리하고 해외 줄기세포은행과 협력, 국외줄기세포주와 관련한 연구정보를 수집하며 해외 연구정보를 국내 연구자에게 공급하는 기능도 한다.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는 오송읍 연제리 663-1(오송첨복단지 바이오메디컬시설 부지)에 부지 6천600㎡(2천평), 연건평 4천230㎡(1천280평) 규모로 건립되며 2014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164억 원(설계비 5억5천만 원, 건축비 158억5천만 원)이 소요되며 올해는 설계비만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도는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와 연계한 사업을 발굴·추진, 오송을 대한민국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건립 중인 커뮤니케이션·벤처연구센터에 줄기세포 전용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줄기세포 관련 연구소를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미 ‘한독재생의학연구소’와 공동연구 등을 위한 협약을 했으며 국내 우수 줄기세포연구단을 유치, 오송을 줄기세포 연구개발 특화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오송에 줄기세포은행을 설치함으로써 한때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입지로 대구가 유력시 됐던 상황이 반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