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은실)이 제112회 수시공연으로 단원들이 직접 기획·연주하는 ‘오, 해피데이!’가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콘서트 가이드 김우영이 해설하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 뮤지컬, 마드리갈,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합창단원들이 직접 기획했다.

첫 번째로 연주되는 마드리갈은 14세기 북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실내 성악곡이며 음악 형식의 시 구조를 반영하고 있다. 베네치아의 곤돌라를 타고 잔잔한 물결 위를 지나는 느낌을 준다.

두 번째 팝송 순서에서는 영화 ‘미션’의 OST에 가사를 입힌 ‘Nella Fantasia’와 ‘My Way’를 노래한다.

후반부에는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재즈 음악과 뮤지컬 솔로가 연주된다.

청주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정해진 틀 안에서의 연주가 아니라 평소 단원들이 생각하고 상상했던 대로 만드는 음악회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연주와 확연히 비교될 것”이라며 “단원과 관객이 하나 되는 음악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당일 오후 7시부터 선착순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