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총장 김승택)는 이 대학 CBNU-KOREA팀이 지난 5∼7일 홍콩 과학기술 대학교에서 MIT대학이 주최해 열린 ‘2012 국제 합성생물학 대학생 경연대회(iGEM) 아시아 예선’에서 은메달을 획득, 다음 달 2∼5일 미국 MIT대학에서 열리는 본선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CBNU-KOREA팀은 이번 경연에서 BRICK을 제작하는 프로그램과 필수 유전자를 이용해 최소유전체를 설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발표했다.

합성생물학은 생물학, 나노공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협력하는 융합 학문이며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바이오시스템을 합성하는 학문이다. 의학, 약학, 농업, 에너지, 방위산업 등 무궁한 잠재력을 가져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올해 iGEM에는 아시아 57개 팀, 라틴아메리카 16개 팀, 유럽 54개 팀, 아메리카 67개 팀 등 모두 193개 팀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충북대를 비롯해 고려대, KAIST 등 3개 대학의 3개 팀이 참가했다.

충북대는 2009년 이 대회에 국내 최초로 참가, 동상을 받았고 2010년 대회에서도 동상을 수상했다.

CBNU-KOREA팀이 발표한 내용은 인터넷(http://2012.igem.org/Team:CBNU-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CBNU-KOREA팀원은 김영창 책임교수(미생물학과), 이충세(소프트웨어학과)·정대현(정보통계학과) 교수, 장우영(25·4학년)·정세희(24·〃)·김창완(21·2학년·이상 미생물학과)·이세희(25·4학년)·하주상(25·〃)·조동현(24·3학년)·김재호(25·〃)·이병곤(25·〃·이상 컴퓨터공학부)·홍휘주(24·4학년)·이혜인(23·〃)·김연주(22·3학년)·지병곤(27·〃)·안윤균(24·〃·이상 정보통계학과)·박소희(24·4학년·생화학과) 씨이다.